1. KBS 노동조합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본 단체에서는 오랜 기간 성폭력으로 인해 온전히 보장받지 못한 여성활동가·여성노동자들의 인권을 회복하고 은폐되었던 성폭력사건을 올바르게 해결하기 위해 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3. 공대위는 귀 단체에서 발생한 성폭력사건이 올바른 방식으로 해결될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사회진보연대 또한 사건해결을 위해 귀 단체가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대위가 지난 3월 21일에 귀 단체에 보낸 공식면담요청공문에 대한 'kbs union의 답변' 제하의 글(3월 23일자 KBS노동조합 공추위 간사 손관수명의)은 이러한 사회단체들의 기대와 희망을 묵살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없습니다(별첨자료 참조). 또한, KBS노동조합 지도부가 이러한 사회단체들의 활동을 적대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이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 민주주의와 사회진보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단체들이 공개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내걸고 실질적 사건해결을 위해 대책위를 구성·활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체불명의 단체' "이 사회의 상식과 양식을 정면으로 배반하는 귀하들의 활동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고 언급하는 것은 공개적으로 단체 명의를 내걸고 활동하고 있는 공동대책위의 정체성을 인정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사건 해결을 회피하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귀 단체에 보낸 '공식 면담요청'에 대해 "상식을 지닌 사회단체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은 공대위에 참여하고 있는 사회단체들의 명예에 먹칠을 하고 그 활동을 비하하는 행위에 다름 아닌 것입니다.

5. 이에 본 단체는 귀 단체에서 밝힌 '사회진보연대'를 비롯한 제 사회단체에 대한 비하성 언급에 분노를 표명하는 바, 답변메일에서 밝힌 공대위에 대한 입장을 철회하고 공식적으로 공대위를 인정하는 전제하에 면담요청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합니다. 만약 KBS노동조합 지도부가 이러한 요구마저 묵살을 한다면, KBS노동조합의 지도부가 이 사건의 올바른 해결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강력히 대처해 나갈 것을 밝혀두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