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에 대한 KBS 노조의 답변
KBS 노동조합입니다.
민주노동당의 무궁한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귀당 여성위원회에서 지난 3월 5일자로 발표한 성명서와 관련해 몇가지 의견을 제시하고 KBS 노동조합의 입장도 함께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성명서는 피해자들의 주장을 사실인양 인용하고 이를 노조가 조직 보위의 논리로 가해자를 비호하고 이과정에서 중재자들 또한 2차 3차의 가해를 하고 있다고 적시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100인위'의 폭로를 기초한 것으로 매우 왜곡된 것입니다.
KBS 노동조합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 첨부할 글에서 명확히 밝히겠습니다. 성추행을 폭로했다고 해서 상대 남성을 곧바로 가해자로 낙인찍는 것은 또다른 야만적 폭력입니다.
KBS 노조가 조직 보위의 논리로 진상조사 내용을 비밀에 부치고 사건을 은폐했다는 것은 더욱 더 거짓입니다.
지난해 10월 30일 피해자로 주장하는 두 여성의 폭로 이후 두가지, 아니 세가지 일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한달에 걸친 진상조사와 중앙위의 징계였고 또하나는 정.부위원장 선거였습니다.
먼저 이해를 위해 선거 얘기를 하겠습니다.
피해 당사자들이 "강철구씨 문제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제목없는 합의서를 써 줬지만 성추행 의혹은 선거의 주요 이슈였습니다. 50여차례의 유인물이 오갔습니다. 모두들 이문제를 쟁점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조합원들의 판단이 있었습니다. 결선 투표끝에 강철구씨가 부위원장으로 출마한 3번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부위원장에 입후보한 강철구 후부의 성추행 의혹 문제에 대해 조합원들의 일정한 판단이 있었다고 보면 잘못된 것일까요?
진상조사 문제입니다. 한달에 걸친 노동조합의 진상조사는 성추행 의혹의 실체에 대해 어떠한 결론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아니 당시 조사위원들의 성향을 생각하면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관련자들의 진술을 병렬식으로 담아 놓은 정도입니다.
징계 결정이 당시 진상 조사를 주도했던 측에서 노렸던 '정권 6개월'이 아니라
'어쨋든 선거 과정에서 물의를 일으켰으니' 경고로 결정된 과정을 주목해 주십시오. 당시 조합이 조직 보위 차원에서 사건을 은폐하려 했던 것이 결코 아닙니다.
다음은 진상조사 보고서 문제입니다. 당시 중앙위는 비공개를 결정했습니다.
위의 결정에서 보듯이 이 결정을 은폐로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진상 조사 보고서? 지금 '피해 여성'들이 갖고 있습니다. 당시 진상조사를 담당했던 인물중 한명이 보고서를 유출했습니다. 보고서를 유출한 장본인은 이를 시인했고 이에 대한 어떤 처분도 감수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00인위' 폭로의 초고가 된 것이 바로 그 보고서라고 노동조합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KBS 노동조합은 가해자로 지목된 조합의 부위원장을 일방적으로 지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명확한 반증을 제시하고 있는 그의 주장에 공감하는 것입니다. 그 반증은 아래 첨부 문서에 설명돼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민주노동당 여성위원회에 고지해드릴 일이 있습니다.
들으셨는지 모르지만 피해자로 주장하는 여성중 모씨가 지난 3월 6일 또다시 충격적인 폭로를 했습니다.
폭로 내용은 "강철구씨가 ***도 건드렸다"는 것입니다. 충격적인 일입니다. 3월 6일 오후 5시 10분쯤 KBS 노동조합 사무실에서였습니다.
KBS 노동조합의 입장은 더욱 명확해 지고 있습니다. 피해 당사자로 주장하는 여성이 새로운 피해 주장을 하고 자신의 말을 바꿔가며 언론 플레이를 통한 압박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과연 어떤 사람, 어떤 단체가 나서서 이에 대한 진실을 밝힐 수 있단 말입니까?
가해 당사자로 지목된 조합의 부위원장은 물론 KBS 노동조합은 이제는 정말 법적인 판단 이외의 다른 방법을 통해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말 깊은 성찰을 부탁드립니다. 귀 당과 귀 위원회의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결코 가볍게 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역으로 KBS와 KBS 노동조합의 위상을 가볍게 보시지 않는다면 조금만 지켜봐 주십시오. 진실 규명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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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성추행 의혹 재론에 대한 조합의 입장" 전문 덧붙여져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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