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03월 16일자 617호 여성신문]


100인위 2차공개 후 사회단체 반응

진상조사 공개 촉구·공대위구성 제안



지난 달 19일 ‘운동사회 성폭력 뿌리뽑기 100인위원회’가 2차로 발표한 KBS노조 부위원장 강철구 성폭력 사건과 관련하여 민주노총이 공동대책위를 구성하자고 KBS본부 측에 제안하는 한편 동성애자인권연대, 청년진보당, 민주노동당 등 사회단체들이 일제히 성명서를 발표하여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노총은 KBS본부와 가진 간담회에서 “민주노총, 언론노조, KBS본부와 여성단체 등으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으나 KBS본부는 5일 현재 내부 입장을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동성애자인권연대는 “피해자가 납득할 만한 징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KBS 노조에 대해 진상조사보고서 공개, 부위원장 파면 조치, 강씨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청년진보당 여성위원회도 “가장 진보적이고 성폭력 근절에 앞장서야 할 노동조합에서 이러한 사건이 묵인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발표했다.

민주노동당 여성위원회는 KBS노동조합에 진상조사 결과 공개와 미비한 징계조치로 사건을 마무리한 데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아울러 강 부위원장에게 100인위원회와 피해여성 등에 대한 고소를 취하할 것을 요구했다.

최이 부자 기자 bjchoi@wome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