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고발한 용기있는 여성 보호해야”

KBS노조 성폭력 관련단체 기자회견

발행일 : 2001.04.12 [287호 3면]



KBS노조 성폭력사건 공대위와 100인위, 공동변호인단은 지난 9일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강철구 부위원장의 성폭력사건 전면부인과 명예훼손 고소에 대한 공동기자회견(사진)을 가졌다.

이상희·이석태·하승수 변호사 등 7명의 공동변호인단은 이날 발표한 ‘KBS 성폭력 사건에 대한 입장’을 통해 “100인위의 실명공개는 법률적으로 명예훼손이라기보다 피해 여성들의 ‘자구적 노력’을 지원해 준 정당행위로 보아야 한다”며 “가해자가 성폭력을 고발한 여성들을 고소하는 상황에서 용기 있는 고발자를 보호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의 인권을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KBS노조 강철구 부위원장은 본지와 기자협회보 등에 대해 각각 3억원과 2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안경숙 기자(ksan@mediaon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