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 5/10일자
언론노조, KBS ‘강철구부위원장 제명’ 논의
중집위원 연서명 징계안 상정
발행일 : 2001.05.10 [291호 1면]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KBS 노조 강철구 부위원장에 대해 언론노조가 제명 여부를 논의하기로 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문순)은 10일 한국언론회관에서 열릴 제6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강부위원장의 제명 여부를 논의하기로 하고 지난 8일 강부위원장에게 출석요구서를 발부했다. 언론노조 중앙집행위원 26명 가운데 18명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징계결의요구서에 연서명을 함으로써 강부위원장의 제명을 요구할 계획이다.
징계결의요구서에 서명을 하지 않은 중집위원은 언론노조의 최문순 위원장, 전영일 수석부위원장, 현상윤 부위원장, 정병준 통일위원장, KBS 이용택 위원장 등이다. 징계안은 중집위원 1/3 이상의 발의로 중집위에 상정할 수 있다.언론노조는 또 이날 중집위에서 강부위원장의 성폭력 의혹에 관한 진상조사보고서에 대한 공개 여부도 결정한다.
언론노조는 지난 3일 진상조사보고서를 완성한 뒤 여성민우회, 여성연합, 성폭력상담소 등에 보고서를 보내 검토를 의뢰했다. 이에 세 단체는 모두 지난 8일 “성폭력으로 판단한다”며 “조직의 건강성과 도덕성 확보하기 위해 징계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서를 보냈다.
안경숙 기자(ksan@mediaon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