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집행부 퇴진해야 노조정상화” 노조, 전직위원장등 무더기 고발
KBS 노조정상화추진위원회(노정추)가 14일 공식 출범한다. 노정추는 이날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발기인대회를 열어 향후 조직구성과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정추는 또 “8대 노조는 더 이상 KBS 노동조합을 대표할 수 없다”며 “가사상태에 빠진 8대 노조가 수행할 수 없는 대내외 투쟁을 새 집행부 구성 때까지 한시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하고 KBS 노조 민주화 추진을 위해 뜻을 같이하는 모든 세력과 협력하여 민주노조를 쟁취해 나갈 것을 천명할 계획이다.
KBS 노조 대의원 127명과 조합원 238명 등 365명으로 구성된 발기인 일동은 “탄핵투표 이후 보여준 제8대 집행부의 부도덕한 모습과 단결을 가속해야 할 집행부가 조합원을 적으로 몰아 분열을 기도하고 대외적으로는 점점 고립되어 가는 모습을 볼 때 현 집행부의 퇴진만이 KBS 노동조합이 정상화될 수 있다”며 지난 9일 발기인 대회를 소집했다.
한편 KBS 노조는 개인연금과 관련해 4대부터 6대까지의 전 위원장 3명과 당시 노조 실무 관계자, 회사쪽 실무책임자를 비롯해 현대해상 관계자들을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고발했다. 노조쪽은 최근 노보를 통해 개인연금과 관련해 비리가 있는 것으로 보도한 편성국 김영신 부주간과 언론노조 전영일 수석부위원장 등이 이용택 노조위원장과 강철구 부위원장, 김영환 정책실장, 문형렬 편집국장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개인연금과 관련된 사람들을 검찰에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조쪽의 검찰 고발에 대해 회사측은 지난 11일 “개인 연금과 관련해 회사 간부와 전임 노조 간부 등을 집단으로 고발하고, 이를 노보에 게재한 데 대해 사과하라”며 당초 열릴 예정이었던 노사협의회 소회의에 불참했다.